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트홀릭] 펜은 카메라보다 강하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19세기 카메라가 발명되기 이전까지 기록의 수단은 회화였다. 특히 펜화는 세밀함과 선명함으로 기록화 장르로 발달했다. 이제 더이상 펜으로 누군가의 초상화를, 문화재를 기록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펜화는 때로 사진이 담지 못하는 것을 담는다. 바로 기록하는 자의 감흥과 영혼이다. 

김영택, 송광사 청량각

김영택 화백은 20여년에 걸쳐 신문, 잡지 연재 등을 통해 펜화를 널리 알려온 인물이다. 기록펜화가 김영택 화백과 그가 이끄는 한국펜화가협회가 4월 1일부터 7일까지 경인미술관(종로구 인사동)에서 전시회를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한국펜화가협회전에는 25명의 작가들이 참여, 총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업작가를 비롯, 신문기자, 은행원, 건축사 등 다양한 직군의 펜화가들이 한국과 해외의 건축문화재, 성당, 인물, 소나무, 꽃 등을 세밀한 묘사로 담아냈다. 단지 기록을 위한 기계적 펜화가 아닌 ‘인간적 펜화’를 구현한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am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