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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클레이 서울총회 D-10, CNG버스에 이어 전기택시도 투입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이클레이(ICLEI)’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4월8~12일)는 친환경 자동차의 향연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클레이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로 친환경 CNG(천연가스)버스를 투입키로 한데 이어 전기택시를 배치해 이클레이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에게 시승 기회도 제공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8일부터 이클레이 서울총회 본부가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 전기택시 2대를 배치한다. 전기택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100% 전기충전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CNG버스와 함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택시업체 2곳에 전기택시 10대를 보급하고 실증사업(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실증사업 중인 전기택시 2대를 확보해 DDP와 서울광장에 전시하고 필요할 경우 무료 시승 및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승 기회는 원칙적으로 이클레이 서울총회에 참가하는 외국인 방문객에게 우선 제공한다. 전시 및 시승 시에는 전기택시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시는 서울을 찾은 외국인에게 대기환경정책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해 환경도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기택시) 수요가 많을 경우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라면서 “전시나 시승 외에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신 전기차 충전기인 ‘이카플러그’도 이클레이 서울총회에서 선보인다. 기존 전기차 충전기는 충전 플러그가 하나인데 반해 이번에 전시되는 이카플러그는 충전 플러그가 3개여서 충전기 하나로 동시에 전기차 3대를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이카플러그는 스마트폰으로 미리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데다 24시간 충전할 수 있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충전기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이카플러그와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공모를 시작하는 전기차 민간보급에 참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카플러그는 서울형 충전기 공유제에 적합한 모델”이라면서 “오는 6~7월부터 보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 전기택시 실증사업을 마무리하고 성과 평가를 통해 올해 안으로 20대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야간에만 운행하는 개인택시 기사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기택시 주행거리가 250㎞ 이상이 되면 기존 LPG택시에서 전기택시로 급격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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