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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드,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꼭두각시, 러시아 약화시키려 한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서방이 러시아의 힘을 약화시키려 한다’며 미국 등 서방 각국에 강공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를 꼭두각시로 삼아 러시아를 견제한다는 전략이라 비난한 것이다.

아사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발간된 러시아 현지 정부 간행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위기와 우크라이나 사태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사실로 계속 되돌아오고 있다”며 “첫번째로 두 나라 모두 러시아에 중요하고 두번째론 두 사건 모두 목표가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꼭두각시 국가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고 있다며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아사드 정권의 오랜 지지세력으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에 대한 병력 및 무기지원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오히려 서방이 지난해 러시아가 지원하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배후에서 조종해 물러나게 했다며 주장하는 입장이다.

시리아는 반정부 세력과 협상을 진행중인데 지난 1월에는 큰 진전이 없었다. 다음 협상은 내달 6~9일 예정돼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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