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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도 심한 탈모환자 많아..자가모발이식도 대안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심한 탈모는 취업이나 이성 교제, 결혼 등에서 많은 불이익을 경험하고,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탈모로 인해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하다면 자가모발이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자가모발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의 두피를 채취해 모낭 단위로 잘게 분리한 후 모발이식기를 이용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옮겨 심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본래 머리카락처럼 자연스러워 탈모가 심한 남성 사이에서 수술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모발 이식 후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자연스런 생착 과정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약 3주에 걸쳐 심은 머리의 60~70%가 빠지지만 3개월 이후부터 다시 자라기 시작해 원래 모발처럼 풍성한 숱을 유지하게 된다. 


이식된 모발의 생존율은 평균 90~94% 이상이다. 수술 후 뒷머리에 약간의 흉터가 남지만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으며, 수술 후 2~3일부터는 샴푸가 가능하다. 모발이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생착률과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다. 생착률을높이기 위해서는 모낭 채취와 이식 과정이 세밀하고 정교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의사의 시술 경험이나 테크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이마의 헤어라인을 만들 때에는 모발 굵기, 개수, 방향, 각도 등을 모두 고려해 이식해야 본래 모발처럼 자연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진다. 대구 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 원장은 “탈모의 원인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발 이식을 결정할 때는 시술하는 의사가 풍부한 경험과 모발이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췄는지, 또 자연스런 헤어라인 등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해 시술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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