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된 모발의 생존율은 평균 90~94% 이상이다. 수술 후 뒷머리에 약간의 흉터가 남지만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으며, 수술 후 2~3일부터는 샴푸가 가능하다. 모발이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생착률과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다. 생착률을높이기 위해서는 모낭 채취와 이식 과정이 세밀하고 정교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의사의 시술 경험이나 테크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이마의 헤어라인을 만들 때에는 모발 굵기, 개수, 방향, 각도 등을 모두 고려해 이식해야 본래 모발처럼 자연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진다. 대구 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 원장은 “탈모의 원인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발 이식을 결정할 때는 시술하는 의사가 풍부한 경험과 모발이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췄는지, 또 자연스런 헤어라인 등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해 시술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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