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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케인, 중심 잡으려 했지만…“한일갈등 가슴 아파…양국협력이 모두의 이익”, “나는 아베의 열렬한 지지자”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존 매케인(아리조나ㆍ공화당ㆍ사진)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이 한일갈등 해결을 촉구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나는 아베 총리의 열렬한 지지자 중 한 명”이라며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점증하는 중국의 위협을 감안하면 한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모두한테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강연에서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두 동맹인데 그런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점이 나를, 그리고 두 나라 모두의 친구인 우리 모두를 가슴 아프게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는 이어 “위안부 문제와 양국의 악화된 관계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나는 양측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계속 ‘서로 앉아서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간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케인 위원장은 다음 달 미국 방문 및 미 의회 연설에 나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대해 “일본에서 오랜만에 처음으로 강한 지도자와 안정된 정부가 나왔다”면서 “일본과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군사협력이 우수한 데 대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아베 총리의 열렬한 지지자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매케인의 조부와 아버지는 모두 미국 해군에서 제독을 지내 미국 해군 사상 최초의 사성장군 부자 기록을 남겼다. 매케인 상원의원 자신도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항공모함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바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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