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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AIIB 눈독, 최대수혜국 될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들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여부를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적극적으로 참가 의사를 밝히며 최대수혜국 중 하나가 될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밤방 브로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중국 주도의 AIIB에서 주요국 역할을 하고자 원하며 동남아시아 국가로서 최소 부의장국 지위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밤방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가 가장 큰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AIIB에서 주요국 역할을 맡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누가 AIIB 주최국이 되고 주요 지위를 얻고 지분을 갖고 기획을 할 것인지에 대해 중국에 로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게티이미지]

인도네시아는 섬을 잇는 대규모 연륙교, 항만시설, 신규 도로 등을 건설하는데 많은 자금이 필요해 AIIB 설립으로 가장 큰 혜택을 얻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AIIB 본부를 유치하고자 중국과 경쟁하고 이으나 중국 측은 이미 베이징(北京)에 본부를 두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가입 결정 시한을 앞둔 가운데 진리춘(金立群) AIIB 임시사무국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35개국이 AIIB에 가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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