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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미얀마 국경지대서 야간 실탄 사격 훈련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얀마군의 오폭으로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하며 중국과 미얀마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군이 국경지대에서 대규모 야간 실탄 사격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중앙방송 CCTV 군사채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밤 중국 인민해방군 제14집단군의 한 개 여단 병력이 미얀마 국경 지대인 윈난(雲南)성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하는 장면을 방영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군의 야간 전투 대응 태세를 시험하기 위한 이번 훈련에서 화염방사기로 무장한군인들이 포탄 세례 속에서 다양한 사격 훈련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반군과 교전 중인 미얀마 전투기들이 미얀마 북부 코캉 지역을 폭격하다가 폭탄 3발이 국경을 넘어 린창시 다수이상수(大水桑樹)촌에 떨어져 촌민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이후 중국군은 헬기와 전투기, 초병 등을 동원해 경계 근무를 대폭 강화했다.

선스순(沈世順)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아시아태평양안전협력연구부 주임은 “중국군이 국경 주변에서 벌어지는 교전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것에 대비하고 있다는것을 보여준다”며 “중국 당국이 오폭 사건 이후 충분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자국 주민들에게 중국군이 방어를 강화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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