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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돋보기-유지인트]MCT분야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공작기계 전문업체 유지인트가 다음달 1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유지인트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고 불리는 공작기계 중 소형 머시닝센터(MCT)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머시닝센터는 자동공구교환장치(ATC), 스핀들을 통해 필요에 따라 공구를 교환하면서 여러 종류의 금속 가공을 할 수 있는 공작기계다.

유지인트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2~3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유사기업으로 화천기계, 넥스턴, 한광, 화천기광, KH바텍, 에스코넥 등 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유사기업의 2014년 3분기 연환산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유지인트의 2014년 온기 실적에 적용해 평균 주당평가액을 1만5527원으로 산정했다. 할인율 20.14~9.84%를 적용해 공모희망가액 밴드를 1만2400~1만4000원으로 제기했다. 이를 토대로 한 총 공모규모는 255억4400만~288억4000만원이다.

공모예정주식수는 206만주이다. 이 중 166만주(80.6%)는 신주모집으로, 나머지 40만주(19.4%)는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우리사주(38만2000주, 18.5%)를 제외한 일반공모주 중 126만6000주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고 나머지 41만2000주는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배정된다. 공모자금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와 브랜드의 생산 및 판매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원가절감을 위해 원가 절감형 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IT/전기ㆍ전자산업에서 스마트폰 및 테블릿 PC 산업의 성장과 중국 스마트폰 기기 업체의 설비투자 증가를 바탕으로 소형 머시닝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소형 머시닝센터를 통한 매출에 대해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유지인트는 증권신고서에서 “매출액의 80% 이상이 소형 머시닝센터를 통해 발생하고 있고 그 비중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소형 머시닝 센터 산업의 업황이 악화될 경우 매출액은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수용기자/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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