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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닝샤 남편들 “아내가 호랑이 보다 무서워”
링뎬, 베이징 등 36개 도시 여론조사…공처가의 도시 상하이는 ‘7위’ 그쳐


중국에서 아내를 가장 무서워하는 지역은 중북부 지역에 위치한 닝샤(寧夏)후이족자치구로 나타났다. 자타가 공인하는 ‘중국 최고의 공처가’ 상하이 남성은 7위에 머물렀다.

26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링뎬(零点)이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충칭(重慶) 스자좡(石家庄) 타이위안(太原) 등 36개 도시에서 결혼과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닝샤후이족자치구가 아내가 무섭다고 답한 남성이 2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치관옌(妻管嚴ㆍ공처가)의 도시’로 불리는 상하이는 26%에 머물러 7위를 차지했다.

“남편이 무섭다”고 답한 여성이 가장 많은 곳은 허난(河南)성으로 비율이 19.1%에 달했다. 콧대가 세기로 유명한 상하이 여성은 2.2% 가량이 남편이 무섭다고 답해 끝에서 두 번째였으며, 시짱(티베트)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어 0%로 나왔다.

전체 남성 응답자 가운데 자신이 공처가라고 답한 이들은 16.7%에 달했으며, ‘남편은 하늘’이라고 여기는 여성은 6.6%로 나타났다.

남성 권위주의가 비교적 높은 곳으로 알려진 동북지역이 아내의 지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중부 지역은 남편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결혼을 반대하는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조건’이 단연 1위를 차지했고, 남성 측의 소득이 높을수록 여성 부모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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