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 제2의 전성기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중관춘(中關村)이 시진핑 정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수도 베이징(北京)의 북서쪽에 자리잡은 중관춘은 유수의 IT 기업들이 창업하고 성장한 곳이다. 휴대전화 제조업체 샤오미(小米) 창업자 레이쥔(雷軍) 등이 이곳에서 창업했다.

시진핑(習近平) 정권이 중저속 경제 성장을 모토로 한 뉴노멀을 외치면서 중관춘에 활기가 돌고 있다. 대규모 제조업 가동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산업 성장동력이 고갈되고 있다고 판단한 중국 정부가 앞으로 중국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엔진 중 하나로 창업을 꼽으면서다.

실제로 당국은 최근 창업과 관련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과감한 조치를 발표하는 한편 중관춘 등 전국 IT단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정책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해 12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4년 전 지정된 ‘중관춘 국가자주창조혁신시범구역’은 이미 뚜렷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고 ‘중관춘 모델’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2010년 당시 부총리였던 리 총리는 각 정부부처에 중관춘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지시하며 ‘중관춘 개혁’을 이끌었던 주인공이다.

중국은 최근 7조 원에 달하는 창업기금을 조성해 전략적으로 제2의 마윈(馬雲·알리바바 창업자)과 레이쥔을 키우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