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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루텐 프리’, 비용은↑ 효과는 글쎄…
[헤럴드경제] ‘글루텐 프리’ 제품, 얼마나 효과있을까.

미국 유명인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글루텐 프리 운동이 한국에까지 퍼지고 있다. 하지만 건강상의 목적으로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높은 비용에도 이득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글루텐은 밀, 보리, 귀리 등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반죽을 부풀게 하는 기능을 한다. 쫄깃한 식감을 내게 돕는 것도 글루텐의 역할이다. 하지만 글루텐은 장내 염증을 일으키고 소화장애ㆍ피부장애ㆍ천식ㆍ비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비만의 원인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것이 ‘셀리악 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밀가루 섭취 후 복통을 앓게 된다. 이때문에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글루텐을 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루텐에 안전하다. 글루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셀리악병 환자는 미국인의 1% 정도다. 한국에서도 아직 발병사례가 없다. 글루텐 기피현상은 과장된 점이 있다는 것이 국내 의료계의 견해다.

때문에 글루텐 관련 증상이 없는 사람은 글루텐 프리 제품을 구입해도 이득이 없다. 다이어트를 위해 글루텐 프리 식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탄수화물 자체를 줄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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