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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 저먼윙스 여객기, 조난신호 여부 혼선...“조난신호 보냈다”, “보낸적 없다” 사고원인 판단 분수령
사고소식을 접한 희생자 가족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악지역에 추락한 독일 저가항공사 저먼윙스 여객기가 사고 전에 조난 신호를 보냈는지를 두고 엇갈린 진술이 나와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 조난신호를 보냈는지 여부는 추락사고를 낸 항공기의 사고원인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 사안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프랑스 내무부는 저먼윙스 여객기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이륙한 지 50분이 지난 오전 10시47분에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사고 여객기의 기장이 프랑스 마르세유 공항 관제탑과 마지막 교신에서 “메이데이(mayday), 메이데이, 메이데이”라고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또 기장이 관제센터에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항로 아래의 영공을 비워야 하는 ‘긴급 하강’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반면 로이터통신 등은 프랑스 항공관리국(DGAC) 대변인이 “저먼윙스 조종사가 ‘메이데이’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DGAC 대변인은 “항공기와 교신이 끊기고 하강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관제센터가) 조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저먼윙스도 조난 신호를 보냈는지에 대해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저먼윙스는 이날 쾰른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여객기는 추락 직전까지 8분동안 강하하다 6000 피트 상공에서 관제센터와 교신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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