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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중개사 10명중 8명 “정부 정책 탓에 전셋값 더 오른다”
부동산써브 전국 개업공인중개사 1000명 설문조사
금리인하로 월세 가속화…전셋값은 추가 상승 전망


[헤럴드경제]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에 진입한 가운데 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8명은 기준금리 여파로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 개업공인중개사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810명)가 금리 인하가 전세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세의 월세 가속화로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큰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9%(190명)에 그쳤다. 금리 인하가 월세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월세 물건이 늘어 월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답변이 57.1%(571명)로 ‘월셋값이 오를 것’이라는 대답(42.9%)보다 많았다.


금리 인하가 매매 거래에 미칠 영향으로는 응답자의 77.8%(778명)가 ‘주택 구매력이 높아져 매매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2.2%(222명)를 기록했다. 매매 가격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답변이 61.2%(612명)로 ‘큰 변화 없을 것’이라는 대답(38.8%)을 웃돌았다.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는 의견이 56.3%(563명)로 ‘가계부채만 늘어날 우려가 커 부정적이다’란 의견(43.7%)보다 많았다.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 상품으로는 ‘기존 아파트’가 38.1%(381명), 분양 아파트’가 38%(380명)로 응답자 4명중 3명(76.1%)이 아파트를 최대 수혜 상품으로 전망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리서치 팀장은 “금리 인하가 투자자들보다는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에게 좋고, 그 중에서도 환금성이 좋고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가 더 유리하다고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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