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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현상 “佛수도원이 섬으로…英 강은 바다로…”


[헤럴드경제]슈퍼문 현상으로 인해 프랑스 수도원이 섬으로 고립되는 결과가 발생했다. 슈퍼문 현상이란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으로 달이 크게 보이는 것이다.

지난 20일 오전(현지 시간) 북극에서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일식’이 관측됐다. 이번 일식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슈퍼문(supermoon)’ 현상까지 겹쳐 개기일식이 더욱 뚜렷했다.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은 협정세계표준시(UTC, 옛 GMT) 기준으로 이날 오전 7시 40분부터 오전 11시 50분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일식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슈퍼문 현상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프랑스 북부의 고성 몽생미셸 수도원은 섬이 됐다. 평상시에 다리로 육지와 연결됐지만 지난 21일 서서히 물이 차오르면서 다리가 완전히 물에 잠겼다. 몽생미셸 주변은 슈퍼문 현상 때 최대 14.15m의 조수간만 차이를 보이는 곳으로 알려졌다.

또 영국 세번강은 파도가 이는 바다로 변해 많은 눈길을 끌었다.

이런 현상은 지구에 미치는 달의 중력이 커지면서 조수 간만의 차가 커져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개기일식은 한국에서 관측이 불가능했다. 한반도에서 관측 가능한 개기일식은 1887년 8월 19일에 발생했으며, 달이 지구에서 다소 멀어 태양의 가장자리 부분이 금가락지 모양으로 보이는 ‘금환일식’이 1948년 5월 21일에 있었다.

한반도의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로 평양·원산 등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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