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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IS 격퇴 명분으로 이라크에 최소 3만명 파병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이란이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이유로 이라크에 병력 3만명을 파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제까지 이란은 군사 자문과 무기 지원 외에 이라크에 직접 군을 보내지 않아왔다.

알자지라와 이라크 쿠르드계 매체 루다우는 23일(현지시간) 쿠르드자치의회 샤카완 압둘라 안보ㆍ국방위원장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압둘라 위원장은 “이란이 최소 3만명 규모의 병사와 군작전 전문가를 이라크에 보냈고, 그 병력이 지금 이라크 곳곳에서 IS와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군의 이라크 주둔은 이라크의 주권을 위협하는 것으로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란이 이라크에 직접 군대를 파병했다는 보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 이라크 잘라울라 탈환 작전에 이란 군 수백명이 직접 전투에 참가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12월에는 이란 F-4 전투기가 이라크 동부 디얄라주 상공에서 IS를 공습하는 동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이번 3만명 파병설에 대한 이란의 공식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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