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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동항운, 한-중 전자상거래 해상특송서비스 개시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인천-위하이(威海), 인천-칭다오(靑島) 카페리 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위동항운유한공사(사장 최장현)가 한-중 항로 처음으로 전자상거래 화물 해상특송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에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위동항운은 지난 19일 KOTRA와 산업자원통상부, 관세청과 함께 이 회사의 인천-칭다오 항로 운항 선박인 ‘뉴골든비리지V(NEW GOLDEN BRIDGE V)’호를 통해 ‘해상 간이통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범 선적을 마쳤다.


해상 간이통관 시스템이란 기존의 복잡한 해상 통관시스템을 간소화해 온라인 주문에서부터 통관-택배 절차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시스템이다. 위동항운은 이번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시범 선적된 화물은 중국 소비자가 주문한 전자상거래 물품으로 20일 오전 중국 칭다오본부세관 산하 대항세관 페리 전용 부두에 도착한 후 X-레이 검사만으로 간이통관 되었으며, 바로 중국내 택배회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위동항운의 카페리를 이용한 해상운송 방식은 항공 운송보다 운송시간이 약 10시간 정도 더 걸리지만, 물류비용은 최소 30% 이상 저렴하다. 선박운송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실제 주문자에게 전달되는 시간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위동해운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항공 특송으로 진행되는 전자상거래 물품의 경우, 지연이나 반송 등 예측하기 어려운 배송사고가 많은 편이나 이번에 새로 운영할 간이통관 시스템은 소비자의 주문내역과 실제 제품이 일치할 경우에만 통관이 가능하다.

위동항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해외 온라인 직구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인천-칭다오 항로 카페리선박이 본연의 특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물동량 증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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