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탈리아 나폴리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포프모빌’(교황 전용차량)을 타고 가던 중 환호하는 신도로부터 나폴리 피자를 선물받았다.

[CNN방송 캡처]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폴리 방문 도중 토핑으로 노란 체리 토마토와 모짜렐라 디 부팔라(모짜렐라 치즈)를 위에 올린 피자를 선물받았다. 노란색과 흰색은 바티칸의 색이다.

[사진=돈 에르네스토 인스타그램, NBC방송 캡처]

피자가게 ‘돈 에르네스토’(Don Ernesto)를 운영하는 로베르토 비스카르디는 주방장인 엔초 카치알리에게 교황을 위한 피자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비스카르디는 보안문제로 실제로 교황이 피자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경호원이 우리의 선의를 이해하고는 엔초가 다가올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진=돈 에르네스토 인스타그램, NBC방송 캡처]

그는 “여기 사람들은 매우 신앙심이 깊다”며 “교황은 정말 특별한 인물”이라고 밝히며 특별한 피자를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자를 통해 교황께 우리의 열정을 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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