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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지방선거, 과반이 ”우파 지지“
[헤럴드경제] 프랑스 국민의 과반이 우파 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우파 정당인 대중운동연합(UMP)과 국민전선(FN)이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다.

여론조사기관 lfop은 출구조사를 통해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끄는 대중운동연합 등 우파가 1차 투표에서 29.2%를 득표할 것으로 관측했다. 마린 르펜이 대표로 있는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이 26.3%로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집권 사회당(PS)은 21.4% 득표율에 그쳐 제3당으로 뒤처졌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인 CSA는 대중운동연합이 31%, 국민전선이 24.5%, 사회당이 19.7%를 득표해 1위와 2위의 차가 더 클 것으로 예측했다.

프랑스에서 우파가 높은 지지를 받게된 데에는 경제난과 이민자 문제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지지부진한 경기 회복과 높은 실업률에 집권여당에게서 등을 돌린 것이다. 지난 1월 이슬람 근본주의자의 파리 연쇄 테러로 프랑스 내 이슬람교도 사회 동화와 이민자 문제가 붉어지면서 우파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해석이다.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9일 1, 2위 득표자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과반의 동의를 받은 인물을 선출함으로써 정당성을 높이려는 의도다. 관측대로 대중운동연합과 국민전선이 결선 투표에 올라가면, 극우정당의 당선을 막기 위해 대중운동연합 후보에게 표가 몰려 제1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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