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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브라질서도 ‘10대 전사’ 모집 시도...2016년 리우올림픽 경계령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브라질 10대 청소년들을 상대로도 전사 모집을 시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는 IS의 이같은 기도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때 테러를 감행하기 위한 사전 움직임일 수 있다고 보고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브라질 대통령실이 정보 당국의 다양한 보고서를 통해 IS가 자국의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사모집을 시도중인 사실을 포착했으며 관계 부처 간 대응책 마련을 위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정보 당국은 IS가 이른바 ‘외로운 늑대’들을 키우려고 10대를 대상으로 전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실제로 10여 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IS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브라질 10대가 인터넷을 통해 포섭돼 모로코 국적의 친구 2명과 함께 IS에 가담하려다 불가리에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체포됐다. 이들은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여러 경로로 IS 무장대원이 되기 위한 정보를 수집했으며, IS로부터 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당국은 IS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기간에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럽에 집중하던 IS가 남미로 관심을 돌려 테러 위협을 가할 조짐이 있고, 2016년 리우올림픽이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달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는 유럽 국가와 브라질 경찰 간에 IS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브라질 정보당국 관계자는 “2014년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도 적지 않은 시위가 예상되지만, 더 큰 위협은 테러 행위”라고 경계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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