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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항생제 육류 아웃, KFC도 압력 받나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미국 맥도날드와 코스트코가 항생제 육류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KFC가 소비자 및 환경단체에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최근 향후 2년 내로 항생제를 먹여 키운 닭 등 육류를 공급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직 공급을 중단하는 시점은 정확히 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의 지난해 순매출은 총 1100억달러였으며 이 중 육류와 농산물, 조제식품, 빵류 등이 13%다. 구운 통닭의 연간 판매량은 8000만마리에 이른다.

<사진출처=123RF>

앞서 맥도날드는 2년 내로 치킨너겟에 항생제를 먹여 키운 닭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인공으로 성장호르몬을 주사하지 않고 키운 젖소에서 나온 저지방우유, 초콜릿우유를 판매하기로 했다.

KFC와 경쟁사인 또 다른 닭고기 전문 체인형 외식업소인 ‘칙 필 에이(Chick-fil-A)’는 업체가 제공하는 닭 중에서 20% 가량이 항생제를 투약하지 않고 길러졌으며, 2019년까지 전체 공급체인이 전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KFC는 업체가 매입하는 식육을 생산하는데 사용된 항생제에 관한 정책을 공개적으로 언급해오지 않았다.

KFC뿐 아니라 타코벨과 피자헛 체인점의 모기업인 얌 브랜드는 식육을 생산하는데 있어 항생제 사용에 관한 업체의 기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거부했다.

한편, 미 농무부는 가금류를 A, B, C 3가지로 분류하고 있으며, 닭에 대한 ‘고품질’ 명칭은 적용되지 않고 있다.

USDA 웹사이트에 따르면, B, C 등급 가금류는 일반적으로 썰기, 절단, 또는 분쇄하는 추가 가공된 제품에 사용되는 반면, A등급 가금류는 일반적으로 소매점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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