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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지방선거서 야당 사회당 승리…신생 좌파정당 약진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22일(현지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주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인 사회노동당(PSOE)이 승리가 점쳐진다. 또 지난해 1월 창당한 신생 좌파 정당인 ‘포데모스’(Podemos,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사회노동당과 집권 국민당(PP)에 이어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스페인 안달루시아주 공영 TV가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109명의 안달루시아 주의회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사회당은 44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당은 35석, 포데모스는 22석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안달루시아주 지방선거는 오는 5월 스페인 다른 지역 지방선거와 11월 총선의 전초전이란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유럽에서 네 번째로 경제규모가 큰 스페인에서는 국민당과 사회당이 지난 수십 년간 정권을 주고받으며 양당 체제를 굳혀 왔다.

그러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경제위기와 정치인들의 부패가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양당 체제에 변화가 일기시작했다. 이 여파로 반부패와 긴축반대를 내세운 포데모스는 안달루시아주 선거에서 사회당, 국민당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올해 선거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사회당은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 사망을 계기로 민주화가 된 이후 1978년부터 안달루시아주 지방선거에서 계속 승리해 왔다. 안달루시아주는 스페인에서 가장 가난하고 실업률 24%로 스페인 전체 평균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아 좌파인 사회당의 인기가 높다.

smsto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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