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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반등에 52주 신고가 속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코스피 지수가 2030선에 안착하면서 대형주들이 무더기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지속한 지난 17∼20일 4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01개 종목이 52주 신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이 기간에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150만3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동시에 집중되며 주가를 끌어올린 덕분이다. ‘갤럭시 S6’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와 더불어 주목을 받는 삼성전기도 지난 17일 7만9400원으로 거래를 끝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LG생활건강(신고가 기록일 17일·75만8000원), 오리온(19일·107만6000원), 한화(20일·3만4700원), 아모레퍼시픽(20일·322만1000원), LG생명과학(20일·5만5100원), 아모레G(20일·137만원) 등도 이 기간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모처럼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장에 진입하며 최근 거래량이 늘어나자 증권업 수혜 기대감으로 증권주 역시 단체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양증권(19일·7900원)과 NH투자증권(20일·1만3100원), 키움증권(20일·7만600원), 메리츠종금증권(20일·5270원) 등이 있다.

제약주도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에 동참하고 있다. 광동제약(19일·1만4050원), 부광약품(20일·2만7400원), 동화약품(20일·7250원), 유나이티드제약(20일·1만8500원), 한미약품(20일·24만원), 보령제약(20일·4만7400원), 삼성제약(20일·5180원) 등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로 국내 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주로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대형주 위주로 집중돼, 대형주들이 52주 신고가를 속속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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