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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인 5명중 1명, 후쿠시마 식품 아직도 꺼려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일본인의 17% 정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 지역에서 난 음식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20%(같은 질문)라고 응답한 비율보다는 낮지만, 1년 전 15%라고 응답한 비율보다는 높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이번 2월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으며 도쿄, 오사카 및 2011년 지진의 피해를 입은 도호쿠 지역 등 11개 현에 거주하는 517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응답자 중 67%는 “음식의 원산지에 신경을 쓴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34%는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없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 라고 답했다.

<사진=123RF>

전체 응답자 중 17%는 후쿠시마 지방의 식품을 사는 것을 꺼린다고 답했다. 13%는 후쿠시마 외에도 이와테와 미야기 현 등 도호쿠 지방 자체의 식품을 꺼린다고 했다.

지난 2011년 도호쿠 지진이 일어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특정 지역에서의 농업은 금지돼 있으며 농사가 가능한 곳의 농작물은 사람들의 인식 때문에 시세 가격보다 낮게 팔리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의 농작물을 조사했으며, 일본 보건부는 시중에 판매되는 식품이 세슘에 노출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다.

일본 소비자청은 지난해 8월에서 올 2월 사이에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늘어난 특정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했지만, 언론의 연이은 방사능과 건강상태에 대한 보도가 일조를 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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