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빅마켓 영등포점 소재 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출 16조원, 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건실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경영상황을 낙관할 순 없지만 효율과 내실을 기해 운영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목표와 비전 설정을 통해 글로벌 유통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4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도 통과됐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대신경제연구소에서 반대를 권고해 눈길을 끌었지만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밖에 문정숙 전 금융소비자연맹 회장, 강혜련 전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이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10억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이날 주주총회에서 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총 591억원 배당)을 결의했다. 지난해보다 주당 배당금 1500원(총 443억원)보다 500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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