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K이노베이션 정철길 사장 “근본적인 경쟁력 가질 것”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SK이노베이션의 정철길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20일 “근본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린동 SK본사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날씨도 맑은 날, 비오는 날이 있다. 봄이 있고 겨울이 있듯, 우리는 그런 걸 다 이겨내는 경쟁력이 필요하다. 경영환경이 좋지 않지만 열심히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최근 정제마진이 소폭 회복된 데 대해서는 “본격적인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내 1위 정유업체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국제유가 폭락, 중국 수요감소 여파로 37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이날 무배당을 의결했는데, 1980년 당기순이익 적자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이후 무배당 결정은 34년만에 처음이다.

정 사장은 “큰 회사이고 중요한 회사인만큼 최선을 다해서 끌어올리겠다. 올해 이익이 나면 당연히 다시 배당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을 끝으로 물러나는 전 대표이사인 구자영 부회장은 “사즉생의 각오로 재무구조 혁신 등을 완수하겠다”며 “사업별로 추진하는 위기대응노력들이 올해 성과내도록 실행력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가진 사업구조 재조정, 포트폴리오 극대화해서 명확한 시간계획을 갖고 실행해나가도록 하겠다”면서 “한계상황에서도 생존가능한 수익구조로 혁신해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wor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