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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비맥주, 몽골 ‘카스 희망의 숲’ 유엔(UN) 생명의 토지상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22일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오비맥주의 몽골 ‘카스희망의 숲’ 조림사업이 유엔(UN)으로부터 생명의 토지상을 수상해 주목된다.

오비맥주는 몽골 투브 아이막 에르덴솜 지역에서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을 주관하는 환경보호 비정부기구(NGO) 푸른아시아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이 수여하는 ‘2014 생명의 토지상’ 최우수 모델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푸른아시아는 ‘카스 희망의 숲’ 등 몽골내 숲 조성사업을 통해 기후변화대응과 사막화 방지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4 생명의 토지상’ 시상식은 오는 7월에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생명의 토지상’은 유엔에서 1994년 6월17일 사막화방지협약 채택을 기념해 2012년부터 매년 6월17일 ‘세계 사막화방지의 날’에 기후변화 저지 및 사막화방지 활동을 하는 정부, 민간단체, 개인 등을 선정ㆍ발표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국제환경단체에선 생명의 토지상을 사막화 방지 분야의 ‘노벨상’으로 부르고 있다. 현재 푸른아시아는 지난 15년간 몽골에서 사막화방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의 경우 2010년 5월부터 5년째 푸른아시아의 몽골 숲 조성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 민간기업이 몽골 사막화 방지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오비맥주가 유일하다.


오비맥주는 지난 2010년부터 몽골에서 판매되는 ‘카스 맥주’ 판매금액의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투브 아이막 에르덴솜 지역에서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턴 사막화로 생활 터전을 잃은 환경난민의 자립을 돕는 사업도 벌인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몽골의 사막화는 현지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미세먼지와 황사로 영향을 주고 있어 지속적인 환경개선과 돌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오비맥주는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을 확대해 녹색경영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기출 푸른아시아 사무총장은 “2010년부터 몽골에서 오비맥주와 함께 펼친 조림사업으로 유엔으로부터 상을 받게 됐다”며 “12월 시상식에서 오비맥주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포함해 지속가능한 사막화방지 사업을 세계에 보고하고 아프리카, 남미 등 여건이 비슷한 지역에 성공모델로 전파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푸른아시아는 기후 변화로 국토의 80% 이상에서 사막화 현상이 발생한 몽골에서 2000년부터 15년간 사막화방지 사업을 벌여온 국내 환경 NGO단체로, 국내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생명의 토지상’을 수상한 바 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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