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슈퍼리치] 600년전 명나라 불경, 157억에 팔려…中 억만장자에게 낙찰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600년 된 중국 명나라 시대 불교 경전<사진>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400만달러(약 157억원)에 팔렸다. 이는 아시아 지역 밖에서 판매된 중국 미술품 중 최고가라고 소더비는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서예로 부처의 가르침을 담은 39쪽 짜리 이 경전의 감정가는 10만~15만달러였다. 하지만 경매에 참가한 아시아와 미국인 4명이 31분간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이면서 낙찰가격은 감정가의 10배로 훌쩍 뛰었다.

[사진 =소더비]

이 날 낙찰자는 전화로 입찰에 참가한 중국의 억만장자 류이취안(51) 선라인그룹 회장이었다. 택시운전사에서 금융투자가, 화학회사 경영주로 변신한 그의 자산은 포브스 집계 기준 13억7000만달러(1조5344억원)다. 그는 부인과 함께 중국 고미술품 경매시장의 ‘큰 손’이다. 작년에도 작은 명나라 청화 백자 술잔을 중국 도자기 경매사상 최고가인 3600만달러(당시 380억원)에 사들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포브스]

소더비는 이번 낙찰가 1400만달러는 이 달 뉴욕에서 진행된 아시아 미술 경매 사상 최고가이자, 아시아 이외 지역에서 팔린 중국 미술품 경매가 가운데 최고가라고 밝혔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