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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리, 시리아 정부군 화학무기 사용의혹에 “맞다면 자국민에 대한 잔혹 행위, 비난받을 일”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인 염소가스를 동원해 반군 장악지역을 공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미국 정부가 시리아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아직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만약 보고가 맞다면 이는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이 자국민에게 가장 최근에 가한 잔혹 행위이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 16일 이들리브 주 사르민 마을에 염소 가스를 담은 ‘통폭탄’을 투하했으며, 염소가스 중독으로 현지 주민 6명이 숨지고 약 70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케리 장관은 “아사드 정권이 염소가스를 자국민에 대한 화학무기로 쓰는 끔찍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시리아 북부 일부 지역에서 염소가스 공격이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 “고도로 신뢰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정부군과 반군 중 누가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힌 바 없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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