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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외교비리’ 경남기업, 융자금 3000만弗로 투자한 사업은?
[헤럴드경제] 검찰이 자원외교비리 수사의 칼 끝을 경남기업에 겨눈 가운데 이 업체가 정부의 ‘성공불융자금 제도’를 이용해 투자한 해외 자원개발 사업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법조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총 8개 해외 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해 3162만달러(350억여원)의 성공불융자금을 지원받았다. 지급 시기는 지난 1998년에서부터 2008년까지 분산돼 있다.

검찰이 가장 먼저 들여다보는 사업은 경남기업이 2005∼2010년 참여한 러시아 캄차카 반도의 티길 광구, 2006년∼2011년 참여한 이차 광구 사업이다.

경남기업은 티길 사업을 명목으로 460만달러를, 이차 사업을 명목으로 230만달러를 각각 융자받았다. 이들은 석유 탐사 및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또, 경남기업은 카자흐스탄 사우스카르포브스키 사업을 위해서도 370만달러를 빌렸다. 2006년 시작해 지난해 종료된 이 사업 역시 석유개발 프로젝트다.

경남기업은 미국 멕시코만에 매장된 가스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 4건에도 참여했다.

다이아몬드ㆍ에메랄드ㆍ골드ㆍ플래티넘 사업으로 각각 이름 붙여진 이들 사업은 2008년에 일제히 시작됐다.

경남기업은 각각의 사업에 43만∼94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시작돼 20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이남 지역의 석유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470만달러를 융자받았다.

8건 중 3건은 종료됐고, 5건은 진행 중이다. 한국석유공사도 이들 사업 모두에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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