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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기업도시 주거지 개발 가속도..이달 점포겸용주택용지 87필지 공급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원주기업도시가 공동주택용지 분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주거용지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원주기업도시 내 산업용지 분양률은 약 70%에 달하며 다수의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이에 원주기업도시(SPC) 주식회사는 이들을 수용할 아파트와 학교 등의 주거시설 공급을 위해 올해 공동주택용지, 단독주택용지와 상업용지, 지원시설용지 등 분양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원주기업도시는 지난해 11월 최고 1145대 1의 경쟁률, 평균 경쟁률 245대 1을 기록한 점포겸용주택용지 87필지를 이달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상업용지와 지원시설용지는 물론 아파트가 들어설 공동주택용지에 대해서도 공식 공고를 내고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근 롯데건설 공동주택용지 2필지 매입을 마친 가운데 이달 말 공동주택용지 2필지(7블록, 8블록)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에 있어 산업, 주거, 상업 등 자족형 도시의 모양새를 갖춰갈 전망이다.



원주기업도시는 2008년 11월 말 착공, 현 공정률 60%를 보이고 있으며, 1단계 산업용지는 금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전체 부지조성은 201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주기업도시(SPC) 주식회사는 원주시와 공동으로 개발사업 시행을 맡아 총 사업비 9500억원을 투입, 2017년 말까지 1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원주기업도시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설립될 계획으로 교육 여건도 개선될 예정이다.

더불어 교통망 확충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다양한 개발 호재까지 겹쳐지면서 원주기업도시는 중부권 중심도시로 도약 중이다.

서울 강남과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가 내년 말 개통될 예정으로 월송IC(가칭)를 이용하면 현재 1시간 이상 소요되던 서울 강남~원주 간 이동 시간이 50분대로 단축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2017년 개통예정인 중앙선 고속화철도(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를 이용하면 강릉에서 인천공항까지 90분대로, 청량리~서원주까지는 30분대로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원주기업도시에는 26개 기업이 부지계약을 완료해 분양률은 70%에 달한다. 이미 누가의료기, 네오플램, 원주 첨단의료기기 테크노밸리가 입주해 있고 인성메디칼, 은광이엔지가 이달 중, 진양제약, 애플라인드 등 나머지 기업들도 연내 착공에 들어가는 등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자생한방병원과 ‘K-MEDI PARK(가칭)’에 대한 조성 투자협약(MOU)이 체결돼 기업도시 내 12만㎡ 부지에 복합의료관광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원주기업도시가 집중 조명되는 이유는 기업입주가 본격화 되고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다양한 인프라 구축 등으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발표한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따른 신규 공공택지공급 제한과 원주지역 내 아파트 청약열기 등이 겹쳐져 공동주택용지는 물론 상업용지 등 용지 분양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원주시기업도시 분양 관계자는 “오는 6월 1단계 준공이 마무리되면 기업도시 조성사업 효과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올해는 특히 공동주택용지 분양 등 명품 주거지 건설에 집중하여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성공적인 기업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사진: 원주기업도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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