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등 “청문회 열어서 검증하자” 의견 개진
-내주 지도부-청문특위 위원들 회의…결정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가 개최 여부는 빨라야 다음주께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의원총회를 열어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원내지도부는 내주 초 정책위, 인사청문특위 위원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개최 여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청문회 안건을) 의결할정도가 안 돼서 보고만 하고 다음 주에 다시 특위 위원들과 회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위 위원 다수는 청문회를 하자는 쪽으로 수렴이 많이 됐다”면서도 “오늘 의총에서는 반대하는 의원들의 의견 표출이 없었다. 그분들이 자리에 없었다”며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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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의원총회에는 6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특위 간사인 전해철 의원이 청문회 관련 보고를 한 후 전병헌 최고위원과 김동철 의원 등 2명이 발언을 신청해 청문회를 개최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야당이 청문회 보이콧을 통해 입장을 충분히 밝혔으니 이제는 국회법에 정해진 절차를 지켜 청문회를 통해 국민이 그 내용을 더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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