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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개선에 성장성까지…다시 눈길받는 화장품株
춘절 내한 중국인 관광객 급증
면세점 매출·해외 사업 호조



화장품주가 실적 개선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다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춘절이 낀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중화권 관광객)가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급증하면서 면세점 매출과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모두 51만678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8.4% 증가했다. 시장 추정치(3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선물이 한국 화장품”이라며 “중국인 관광객 급증의 수혜가 화장품업체 1분기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품기업의 해외 사업 호조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2위인 중국 화장품 시장은 소득 수준 향상에 힘입어 연평균 12% 성장해 주요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미국 시장을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중국에서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는데 반해 현지 업체들의 경쟁력은 해외 및 한국 업체들에 비해 열위”라며“특히 한국 업체들은 문화적 동질성·한류 열풍 등 효과로 중국 시장 성장의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등 아시아 사업의 고성장이 돋보이는 아모레퍼시픽을 목표주가 370만원에 최선호주로 선정했다”며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화장품 주도로 실적 개선이 기대돼 목표주가 86만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중국 진출 이후 지난해 총 615억원 매출액 중 온라인 매출액은 300억원수준을 시현했다”며 “현재 이 회사는 중국의 타오바오, 주메이, 당당 그리고 더페이스샵 중국 법인에서 운영하는 중국어 사이트 등 총 7개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 진출했고 발생되는 매출액은 매장 오픈 비용이 들어가지 않아 수익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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