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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주가 150만원대 회복…시가총액 비중 18.13%로 안착
갤S6 출시·실적개선 기대
삼성전자 주가가 1년4개월만에 150만원대를 회복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비중도 18%대로 안착하고 있다. 이는 갤럭시S6의 성공적인 출시와 반도체부문 실적 호조로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18일 150만3000원으로 마감, 2013년 12월 이후 1년4개월여 만에 15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전날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13%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221조3909억여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컸다. 삼성전자 주가는 19일에도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52주 신고가인 장중 151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올해 들어 16~17%에 머무르다 지난 11일 18.21%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지난 16일부터 각각 18.10%, 18.04%, 18.13%로 3거래일 연속 18%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들어 대형주가 동반 약진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연초부터 18일까지 코스피가 5.29%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자의 주가는 13.00% 뛰어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4.7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최근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갤럭시 S6의 기대감이 남아 있고 반도체 부문에서도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전기전자 업종에서 가장 안정적인 주식”이라고 말했다.

어규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도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주주이익환원 정책 강화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지나친 장밋빛 전망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권성률 동부증권 기업분석팀장은 “갤럭시 S6에 대한 반응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미쳐 주가가 많이 올라갔는데 다소 과열된 측면이 있다”며 “150만원대 부터는 속도조절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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