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는 문제의 편지가 전날 백악관 우편물 검사소로 배달됐고, 1차 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이 나왔으나 이날 추가 검사에서 이 같은 반응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 편지는 더 정밀한 검사를 위해 다른 시설로 보내졌다.
SS는 해당 편지를 둘러싼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대통령이나 기타 주요 요인 앞으로 전달되는 의심스러운 편지 가운데는 위험 물질 양성 반응을 보이거나 살해나 물리적 위해에 관한 위협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 2013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로저 위커(공화·미시시피) 상원의원, 새디 홀런드 미시시피 주 판사 앞으로 온 편지들도 독극물 리친의 양성 반응이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과 상원의원을 수신인으로 하는 편지는 중간에 차단됐지만 홀런드 판사에게는 최종 전달됐다. 다행히도 홀런드 판사는 무사했다.
당시 문제의 편지를 보낸 미시시피주 출신의 제임스 에버렛 두치케는 지난해 1월 징역 25년형에 처해졌다.
이번 백악관 청산가리 편지에 관한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독립매체 ‘인터셉트’는 편지의 발신인이 지난 1995년 이후 백악관 앞으로 여러 소포를 보낸 인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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