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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산림투자 진출 다변화 모색...중남미, 산림투자 잠재력 큰 지역으로 주목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중남미 지역은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유칼립투스, 라디에타소나무 등 조림목의 생장이 우수하고 인건비, 토지 등 생산비가 저렴해 경제성과 투자지역 다변화 측면에서 산림투자의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해외산림자원개발협의회와 18일 서울 산림비전센터에서 산림투자기업(협의회), 관계기관, 학계 전문가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산림투자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파라과이, 브라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산림 환경, 투자기업 사례, 진출전략 등을 소개하고,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ㆍ단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스카 에레라 주한 에콰도르 대사도 국내 기업의 투자를 희망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그 동안 국내 기업들은 주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조림투자를 진행해 왔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파라과이, 칠레 등에 일부 기업이 조림, 합판가공 등에 진출한 사례는 있으나, 산림투자 관련 정보가 부족해 투자가 활성화되지 못했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아세안 국가를 상대로 산림투자 부분에 있어서 큰 성과를 거둬왔었다”며 “앞으로는 중남미 지역으로 국내 기업의 투자가 확대 될 수 있도록 산림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 뿐만 아니라 산림분야의 정부 간 양자협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현재(3월) 남미 6개국을 포함해 현재 29개국과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 북중미의 도미니카공화국과 신규로 양자협력을 체결할 계획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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