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바나나에는 각질을 제거하는 비타민A와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바나나와 쌀, 꿀은 모두 노화각질 제거에 탁월해 건조한 피부에 보습을 도와주는 재료들이다. 바나나를 곱게 갈은 뒤 쌀가루, 꿀, 올리브오일, 플레인 요거트를 섞어 전신에 전체적으로 바른 뒤 15~20분 후에 씻어내면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얼굴이 건조하다면 바나나와 우유, 꿀, 달걀, 밀가루를 섞어 팩을 해도 좋다. 단, 과도한 팩 사용은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 2회가 적당하다.
찬 성질을 지니고 있는 바나나는 두피의 열을 내려주고 비타민A와 비타민E가 풍부해 피부탄력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바나나에는 모발을 윤기있게 해주는 마그네슘도 풍부해 천연 헤어팩 재료로도 손색이 없다. 영양공급과 함께 깨끗한 두피 관리에 도움을 줘 탈모 예방에도 좋다. 바나나를 곱게 갈은 뒤 꿀과 올리브오일을 섞으면 바나나 헤어팩이 완성된다. 바나나 헤어팩을 얹은 뒤 타올로 머리를 감싸고 10분 정도 헹궈주면 팩의 효과가 높아진다. 헤어팩을 하는 동안 족욕을 해주면 모공이 열리면서 두피 사우나에도 효과가 있다.
몸 속 독소배출과 체중감량 등에 관심이 있다면 바나나식초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바나나식초는 피부 건강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고, 지방 분해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바나나의 팩틴 성분이 몸 속 독소를 배출하고, 나트륨 섭취가 높은 한국인에게 몸의 붓기를 빼는데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 피로감도 해소해준다. 바나나에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과 트립토판이 풍부해 다이어트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낮추고 피로감을 풀어 주는 효과도 있다. 원액을 숟가락으로 조금씩 마셔도 좋고, 물에 희석해서 음료로 마셔도 된다.
이 밖에도 바나나식초는 각질 제거와 세안용으로도 효능이 있다. 세안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마지막 헹굼물에 2~4방울을 떨어뜨린 뒤 가볍게 씻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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