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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글로벌 투자역량 강화로 고객수익률 제고!’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삼성증권이 해외 선진 금융사와 손을 잡았다. 국내 증권사가 해외 증권사와 포괄적인 제휴를 체결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글로벌 투자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국내 증권사들은 이같은 고객의 욕구를 제대로 충족 시켜주지 못한게 사실이다.

이에 삼성증권은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리서치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증권이 올해 화두로 제시한 고객수익률 제고에 있어 필수적인 글로벌 투자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 중 첫 번째 결과물이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왼쪽)이 중국 북경 중신증권 본사에서 왕동명 중신증권 동사장과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중신증권은 1995년 설립된 중국 최대 증권사이자, 중국 정부 소유인 CITIC 그룹의 계열 증권사다. 자산운용, 선물, PEF 등을 영위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13년말 기준으로 총 2713억 위안의 자산과 894억 위안의 자본을 보유 중이며, 주식중개, IB, 집합투자상품 부문에서 중국 내 1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증권은 중신증권과의 제휴를 통해 리서치 정보공유, 고객/PB간 교류, 상품 교차판매, IB부문협력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극적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후강퉁 관련 투자정보를 보다 신속ㆍ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리서치 교류를 진행한다. 중신증권이 발간하는 리서치자료를 당사 PB에게 공유하도록 했고, 공동관심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와 애널리스트간 교류도 계획 중이다.

이러한 리서치 협력을 통해 올 상반기 시행예정인 선강퉁 시장과 관련해서도 발빠른 투자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증권 PB들이 북경과 상해, 심천 등 중국 주요지역의 중신증권 지역본부와 주요기업을 방문해 중국시장을 연구하는 연수프로그램을 개발, 이달부터 시행한다. 중신증권과 삼성증권의 VIP 고객들이 상대회사를 방문하는 고객 교류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상품부문에 있어서도 양사 보유상품의 교차판매 및 상품개발 인력간의 상호 연수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중국기업의 한국증시 IPO, 한국과 중국 기업간 M&A 등 크로스보더 딜(Cross Boarder Deal) 기회를 공동발굴하는 등 IB부문에 있어서도 양사간의 적극적인 교류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이미 지난해, 글로벌 독립리서치사인 영국 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와, 캐나다 BCA 리서치와의 제휴를 맺고, 해외자산배분에 필요한 글로벌 투자역량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 중신증권과의 제휴 외에도 향후 해외 선진 금융사와의 제휴를 적극 확대해 글로벌투자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이번 중신증권과의 제휴는 고객수익률 제고에 대한 삼성증권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 라며, “제대로 된 고객수익률 관리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통해 증권업 고객신뢰 회복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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