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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할 때 항공사 사고경력 미리 확인하고 선택하세요”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국내외 항공 여행을 할 때 이용하는 항공사의 사고 경력, 지연ㆍ결항률, 안전 등급 등의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국내 취항중인 7개 국적 항공사와 32개국 69개 외국항공사에 대한 최신 안전정보를 홈페이지 (http://www.molit.go.kr/portal.do 접속후 ‘정책마당’ 내 ‘항공’)를 통해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개된 정보내용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의해 안전우려국으로 평가된 국가의 명단, 미국의 안전 2등급 국가 명단, 유럽 내 취항이 금지되는 항공사의 명단(EU 블랙리스트)을 담고 있다.

이중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안전우려국은 앙골라, 보츠와나, 지부티, 에리트리아, 조지아, 아이티, 카자흐스탄, 레바논, 말라위, 네팔, 시에라리온, 우루과이로 12개 국가다.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소속된 국가는 카자흐스탄(에어아스타나항공)이다.

미국의 안전 2등급 국가는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바르바도스, 쿠라카오, 가나, 니카라과, 우루과이, 세인트마르틴 9개 국가(2014년6월27일 공지)다. 이중 국내에 취항하는 국가는 인도(인도항공)와 인도네시아(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다.

유럽(EU)의 블랙리스트는 27개국 320개사(2014년12월11일 공지)로 이중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필리핀 국적의 에어아시아제스트와 카자흐스탄 국적의 에어아스타나 항공사 등 2개사다.

정비로 인해 항공기 운행이 예정시간보다 1시간 이상 늦어지거나 결항되는 ‘지연 및 결항률’ 분석 결과도 공개한다. 2014년 정비사유로 인한 지연ㆍ결항률 분석 결과, 연 300회 이상 운항한 항공사 중 길상항공, 만달린항공, 아에로폴로트, 에바항공, 천진항공, 춘추항공, 하문항공 등 7개사가 지연ㆍ결항 없는 매우 높은 정시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 내용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적으로 100명 이상 사망사고가 발생한 항공기 사고가 3건 발생(2013년 0건)했다. 국내 취항 중인 항공사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항공사는 말레이시아항공(2건), 부흥항공(1건)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항공사의 안전과 관계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하여 항공여행을 하는 국민이 세계 각국의 안전한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에 취항하는 안전우려 항공사에 대해서는 안전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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