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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단보도 서 있는 할머니 옆으로 ‘쌩’…無배려 영상 ‘빈축’
[HOOC] 왕복 4차선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하고 서 있는 할머니 옆으로 차량들이 무심하게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전의 한 횡단보도에서 20초 동안 절룩거리는 할머니가 길을 건널 때까지 기다려준 사례와 대조된다.

16일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 45초가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담긴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 할머니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가 횡단보도 중간쯤을 건넜을 무렵 보행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었다.

그런데 횡단보도에 나홀로 서 있는 할머니를 보고도 2차로의 차들은 운행을 시작했다. 할머니를 코앞에 둔 한 차량이 멈칫 했지만 뒤차의 경적 소리에 놀란 듯 횡단보도를 지나갔다. 결국 할머니는 횡단보도 중간에 꼼짝 없이 갇혔다.


블랙박스 영상을 촬영한 운전자는 자신 앞에 선 할머니가 무사히 지나갈 수 있게 일부러 차선을 물고 뒤 차를 막았다. 덕분에 할머니는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었지만 이 와중에도 2차로 대형트럭은 경적을 울리며 할머니 옆을 지났다.

이에 “건널목 건너는 노인들을 위한 배려법이라도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긴 댓글들이 다수 게재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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