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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회동>공무원연금개혁 공감…文 “야당案 내놓을 것”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공무원연금개혁 관련 야당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여야 대표 간 열린 1시간 50분간 회동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여야가 인식을 같이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합의된 시한(5월 2일)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문 대표도 “합의한 날짜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며, 대타협기구에서의 합의와 공무원 단체의 동의가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문 대표는 “정부도 안을 내 놓고, 공무원 단체를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 대표는 “정부안을 내놓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특히문 대표는 “야당도 이미 안을 가지고 있으니 정부안을 내 놓으면 야당도 안을 제시해서 같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경제법안과 관련, 문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에 대해서는 서비스 산업의 분류에서 보건 의료를 제외하면 논의해서 처리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말정산 관련 문 대표는 “5500만원 이하는 세부담 증가가 없고, 5500만~7000만원 2~3만원 밖에 늘지 않는다고 한 약속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원래 취지대로 5500만원 이하 소득 근로자들이 손해보지 않도록 준비해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저임금이 인상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여야 대표의 의견이 일치했으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앞으로도 정례적으로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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