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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총장, “정밀한 내사로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 해야”
-부패척결은 검찰의 존립근거
-실체를 명확히 밝히되 본말 제대로 가려 엄정하게 처리
-공정성 형평성 시비 없어야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김진태 검찰총장이 최근 진행되고 있는 검찰의 부정부패 비리 척결 수사와 관련해 “부패척결은 검찰 본연의 사명”이라며 수사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밀한 내사를 통해 신속하게 환부만 정확하게 도려내 수사대상자와 기업을 살리는 수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태 총장은 17일 검찰 간부 회의에서 “지난 3월6일 전국검사장간담회에서 논의한 대로 전국 검찰청에서 부정부패척결에 매진해야 하겠다”며 “부패 척결은 검찰 본연의 사명이자 검찰의 존립근거라는 점을 명심하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수사는 언제나 법과 원칙에 의거해 실체를 명확하게 밝히되 본말을 제대로 가려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범죄행위와 행위자는 구별하고 압수수색이나 당자사 소환에서는 물론 수사전반에 걸쳐 공정성이나 형평성 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사를 정밀하게 하여 수사에 착수하면 가장 빠른 시일내에 환부만 정확하게 도려내고 신속하게 종결함으로써 수사대상자인 사람과 기업을 살리는 수사를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의 주장에도 충분히 귀를 기울이고 공보준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수사를 둘러싼 내외의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는 그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나 절차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어 “최근 공직자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이 더욱 엄격해지고 있다”며 “검찰구성원 모두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유념하고 공사생활의 모든 면에서 공직자의 본분에 걸맞는 처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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