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처방위해 유역분리터널공사ㆍ대심도 터널안 마련 요구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7일 서울시가 발표한 ‘강남역 일대 침수방지 계획’에 대해 원칙적으로 환영하지만 유역분리터널공사와 대심도 터널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초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늦게나마 올 장마를 대비해 강남역 일대 종합배수개선대책을 발표한 것을 환영하지만, 시의 3대 긴급대책으로는 2010년과 2011년 당시의 침수상황과 이상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유역분리터널공사와 대심도 터널설치가 핵심인데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일정이 없어 서울시가 과연 강남역 침수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또 “오늘 서울시가 유역분리터널공사를 연내 착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연내 공사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돼야 했다”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연계한 대심도 터널을 진행하겠다고 하는데 타당성 조사 및 구체적 실시계획은 언제부터 시작할 것인지도 밝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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