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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된 소상공인, 사관학교에서 첫걸음 내딛는다···중기청, 5개지역에 소상공인 사관학교 개강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중기청(청장 한정화)은 엄선한 소수정예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신사업 업종 중심의 ‘소상공인 사관학교’를 신설ㆍ운영한다. 신사업 업종이란 3D 프린팅 정밀모형 제작판매업, 디지털 장례업 등 신기술·지식을 접목해 기존에 없던 독창적인 상품 또는 서비스를 사업화한 것을 말한다.

소상공인 사관학교는 준비된 소상공인을 선발해 ‘교육→점포 경영체험→멘토링→정책자금’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소상공인 사관학교 1기 교육생 모집에는 총 214명이 신청해 창업적성검사, 서류전형 및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142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의 연령은 20대 19.7%, 30대 31.7%, 40대 31%, 50대 이상이 17.6%다.

사관학교 교육생은 지난 17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입학식을 갖고, 오늘 18일부터 150시간의 이론교육 및 3개월간의 점포경영체험교육을 받는다.

5주간에 걸쳐 실시되는 이론교육과정에서는 ‘유럽명품기업의 정신’, ‘오사카 상인들’의 저자 홍하상 작가,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 ‘못난이 꽈배기’ 김대영 대표 등 국내 약 50명의 역량 높은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기업가정신, 소비트랜드, 창업아이템선정 및 상품전략 등 창업초기에 필요한 지식부터 차별화된 영업전략 수립, 가격전략, 브랜드경영 등 창업 유지에 필요한 지식까지 총 150시간의 이론교육을 실시한다.

이론교육과정이 끝나면 교육과정 참여도, 사업계획서 발표 및 평가를 통해 교육생의 80%를 선발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중심상가 40곳에서 3개월의 점포체험과정으로 들어간다.

점포경영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에게 자신이 계획한 창업아이템을 직접 운영해 보게 함으로써, 초기 투자 비용도 줄이고 사업모델 검증을 통해 창업실패율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창업 초기에 궁금한 점과 어려운 고민을 바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점포체험과정부터 6개월 동안 개인별 전담멘토링을 제공한다.

이밖에, 소상공인 사관학교 수료생에게는 최대 1억원 한도의 창업자금을 융자지원하며, 우수졸업생에게는 2500만원 이내(보조, 자부담50%)의 사업화자금도 지원한다.

중기청 위성인 과장(소상공인지원과)은 소상공인 창업학교는 성공창업을 위해 준비된 소상공인을 육성키 위한 정책이라며 창업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소상공인 사관학교는 총 2기를 운영할 계획으로 2기 교육생은 오는 5월에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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