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구달성경찰서 이창진 경위, 신속한 현장수색?조치...자살 기도 50대 여성 구조해
[헤럴드경제(대구)=김상일 기자]대구달성경찰서(서장 박효식) 이창진(39ㆍ사진) 경위가 신속한 현장수색 및 조치로 자살을 마음먹은 50대 여성을 구조해 미담이 되고 있다.

대구 달성서는 이 경위가 지난 12일 오후 4시34분께 자살을 마음먹은 50대 여성을 구조해달라는 수색요청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자살을 마음먹은 50대 여성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어 지인들에게 “살기 싫다 죽고 싶다” 등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수차례에 걸쳐 전송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요청을 받은 이 경위 등은 지난 12일 대구시 달성군 명곡리 산175번지로 공조수색요청을 받았고 현장으로 급히 출동해 산 일대를 집중수색 한 결과, 대구시 달성군 명곡리 송골못 주변 차량 내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자살기도자를 발견했다.

이어 이 경위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차량으로 다가가자 차량문을 급히 잠거고 시동을 걸어 출발하려고 했었다.

지금 막지 못하면 소중한 한 생명을 잃을 수 있겠다고 판단한 이 경위는 출발하려는 차량을 온몸으로 가로 막아 차량 이동을 제지했다.

이어 차량 앞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거부하는 50대 여성과 30여분간 수차례 끈질기게 대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50대 여성은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안정을 찾았고 이후 이 경위는 자살을 단념토록 마음을 안정시킨 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이에 대해 동료 경찰인 김경훈 경사는 “자살기도자 구조요청을 이창진 경위가 신속하게 처리해 꺼지려고 했던 한 생명을 구조한 것 같아 같은 경찰로서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경찰이 시민들의 지팡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