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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지금은 개인연금 시대 下] 개인 연금도 피트니스 받자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연금은 보통 초장기로 운용된다. 그래서 수익률 관리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30세부터 시작해서 54세까지 매월 33만원씩 25년간 납입한 고객이 연 3%의 수익률로 운용했을 때 연금수령액은 55세부터 84세까지 30년간 매월 세전으로 61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수익률을 연 2%를 올리면 세전 수령액은 102만원으로 약 1.7배(67%) 가까이 늘어난다.

그러나 무턱대고 기대 수익률을 높여 투자하게 되면 그 만큼 리스크도 따르기 마련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런 연금의 수익률 관리가 부각되면서 시중 뭉치돈이 연금펀드로 몰리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들어서만 연금저축펀드에 23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연금저축펀드는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투자되는 펀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연금저축’이라면,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상품이라고만 생각할 뿐, ‘어떤 상품으로 투자해야 하는지’, ‘수익률은 잘 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한 상황이다.

고객이 이처럼 연금저축의 수익률에 무관심하다보니, 금융기관도 연금저축 가입 고객에게 무심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가입 당시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 추천펀드에 가입시키고, 가입 이후에는 전혀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 가장 전형적인 방치 사례이다.

KDB대우증권은 단순히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펀드 포트폴리오 등 고객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최근 ‘연금저축에도 관리가 필요하다’라는 관점으로 그 동안에 방치되고 있는 연금저축 관리에 대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고객이 희망하는 ‘연금수령액’을 제안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처방과 물샐틈 없는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익률 관리에 있어서도 무조건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연령과 매월 납입가능 금액 등을 기준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그 목표수익률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제시한다.

가입 이후는 목표수익률의 달성이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매월, 매분기, 연 단위로 스마트폰과 이메일은 물론 ‘1:1 유선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밀착 관리 서비스이다. 바쁜 일상 업무로 인해 본인의 연금저축에 무관심할 수밖에 없는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관리해주는 새로운 차원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개인연금도 피트니스처럼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며 “무조건 높은 수익률의 상품을 추천하는 게 아니라 고객에게 필요한 목표수익률과 맞춤형 상품을 제시하고 월·분기·연간 단위로 밀착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퇴직연금 시장에서 KDB대우증권이 최근 3년 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기업고객 확보에 주력할 때, 조직개편을 통해 철저히 개인고객 위주로 접근한 것이 주효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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