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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운 연락처 달랑 3개?…‘디지털치매’ 의심하라
[HOOC] ‘왜 이렇게 뭐가 기억이 잘 안 나지’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면, 디지털 기기를 지나치게 사용하고 있는 게 아닐까 고민해봐야 할 것만 같다.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의 편리성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기억력이 감퇴하고 뇌기능이 저하되는 이른바 ‘디지털치매’에 걸렸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비게이션 없이는 갔던 길을 찾지 못하거나, 노래 자막 없이는 노래 한 곡 부르기 힘든 경우, 또는 인터넷 접속시 아이디나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잦아진다면 디지털치매를 의심해야 한다. 최근 한 민간회사 조사에서는 2~30대 젊은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 꼴로 디지털치매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치매’는 단순히 기억이 나지 않아 생활에 불편을 겪는 것을 넘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요한 요인이 된다.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을 표시하는 눈금이 하나 남는 순간 불안해지는 정도가 심해지면 자기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지게 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디지털치매 증후군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우리의 뇌를 쉬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일기를 쓴다거나 신문이나 잡지를 집중해서 읽는다거나 가게에서 간단한 계산은 머릿속으로 해본다거나 하는 것이 그 예다.

* ‘디지털 치매’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가족이나 친한 친구의 연락처가 갑자기 기억나지 않는다.
2. 외우고 있는 전화번호가 5개를 넘지 못한다.
3.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길을 찾아가기 힘들다.
4. 전날 먹은 식사 메뉴가 기억나지 않는다.
5. 12÷2 같은 단순한 계산을 하는 데에도 계산기를 사용한다.
6. 애창곡이라도 가사를 보지 않으면 노래를 부를 수 없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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