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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뉴욕증시, 달러화 약세에 상승 마감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늦출 수도 있다는 기대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28.11포인트(1.29%) 상승한 1만7977.42로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27.79포인트(1.35%) 오른 2081.1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7.75포인트(1.19%) 오른 4929.51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이날 1% 가까이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달러의 초강세로 인해 Fed가 금리인상 시점을 늦출 수도 있다는 시각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이날 좋지 않았다. 연준이 발표한 미국의 지난 2월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1% 증가해 시장의 전망치인 0.2∼0.3% 증가보다 낮았다. 당초 0.2% 증가였던 지난 1월의 산업생산동향도 0.3% 감소로 수정 집계됐다.

시장은 17∼18일 열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에서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해 ‘인내심’이라는 표현이 빠질지를 주목하고 있다. 이 용어가 빠진다면 6월에 금리인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가 역대 처음으로 1만2000을 넘는 등 급격한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DAX 30 지수는 오전부터 1만2000 벽을 넘으며 일찌감치 상승 랠리를 예고한 끝에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2.24% 뛴 1만2167.72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 효과, 유로화 가치 하락에 맞물린 수출 호조, 독일 소비 강세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이번 호조세를 분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4% 상승한 6804.0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1% 오른 5061.1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또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1.38% 증가한 3706.75를 기록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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