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영원무역은 16일 정준양 전 포스코회장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후보에서 제외했다고 공시했다.
애초 영원무역은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 전 회장과 선준영 외교통상부 전 차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었다.
정 전 회장은 사외이사는 물론 감사위원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검찰이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정 전 회장을 출국금지하는 등수사를 확대하자 부담을 느껴 정 전 회장을 후보에서 뺀 것으로 보인다.
영원무역은 정 전 회장 대신 이태연 씨를 사외이사 후보에 올리기로 했다.
감사 후보에는 이 씨와 선 전 차관이 올랐다.
영원무역은 후보자 교체 등에 따라 주주총회를 30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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