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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부정부패 척결에 野 ‘4대강 비리’ 재점화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이완구 국무총리가 해외자원개발 부실투자 등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되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고 나서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4대강 비리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대강 사업 비리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철저한 수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4대강 비리 의혹이 빠진다면 이 총리가 말한 부정부패 척결은 아예 그 시작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자원외교, 방산비리와 함께 4대강 비리도 이른바 ‘4자방’으로 규정하며 조사 및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 문재인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d.com 150316

현재 검찰과 정치권에서 자원외교와 방산비리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이 진행되고 있지만 4대강 문제는 다뤄지지 않고 있어 이번 정부의 부정부채 척결 발언에 맞춰 새정치연합이 4대강 문제를 공론화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록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갖고 “포스코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가 MB정부 지우기, 경영진 길들이기 등 정치적 목적에 따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우려를 표한다”며 “정부가 척결해야할 부정부패는 4자방 비리 수사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전 정부의 정책실패로 국민혈세 100조원이 낭비된 4자방 비리는 분명히 밝혀져야 하며, 국민도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처벌을 기대하고 있다”며 “자칫 정부가 구호만 거창하고 용두사미의 수사결과로 4자방 비리에 대한 국민의 의혹만 가린다면 국민의 지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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