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마스타카드ㆍ크레센트레이팅, “무슬림이 꼽은 최고의 여행지는 말레이시아”…한국은 55위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전세계 무슬림들은 말레이시아를 세계 여행지 1위로 꼽았다. 한국은 55위에 머물렀다.

16일 마스타카드와 크레센트레이팅이 발표한 ‘세계 무슬림 여행 지수(GMTI) 2015’에서 이슬람협력기구(OIC)의 여행지 중 말레이시아가 1위를 차지했다. 터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가 그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는 비(非) OIC 여행지 1위로 나타났고 태국,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랑스가 상위 5개국에 포함되었다.


지난 해 가장 많은 무슬림이 입국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1020만명이 찾았다, 터키가 810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GMTI의 대상이 된 전체 100개 여행지들은 가족 여행지로서의 적합성, 서비스와 제공하는 시설의 수준, 숙박 옵션의 다양성, 마케팅 활동뿐만 아니라 방문객 수 등을 기준으로 평가됐다.각 기준들은 가중치를 반영하여 종합 지수 점수에 반영됐다.

말레이시아는 83.8점을 받았고, 터키는 73.8점, 아랍에미리트는 72.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GMIT 조사 대상 100개 여행지 중 한국은 38.6점을 받아 55위로 집계되었다. 한국은 지수에 반영된 세부항목 중 ‘안전한 여행 환경’ 부문에서 100점을 받았다.


GMTI는 여행자, 정부, 여행 서비스, 투자자들에게 여행산업의 건전성과 성장성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주요 척도들의 종합적인 기준을 제공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14년 무슬림 여행객은 총 1억 800만명, 1450억 달러로 전체 여행 경제 규모의 10%를 차지했다. 2020년까지 무슬림 여행객은 1억5000만명으로 늘어나 2000억 달러의 시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GMTI40의 40개국 종합 평균 점수는 56점이며, 100개 여행지의 종합 GMTI 평균 점수는 43.8점이다. 지역 기준으로 아시아 태평양의 여행지들은 평균 54점의 GMTI 점수를 받았다.

파잘 바하르딘 크레센트레이팅 & 할랄트립 대표는 “이번 조사는 현재 급성장 중인 무슬림 여행 시장에 대해 우리가 진행했던 가장 심층적인 조사였을 뿐 아니라, 범세계적인 관점에서 친무슬림 관광 분야가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한 유의미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크레센트레이팅은 최근 무슬림의 여행지가 일본, 대만 등의 국가로 크게 전환되고 있음을 포착했고, 이 트렌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why3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